2013. 5. 27.

산마을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나무의자 만들기^^


살짝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날.
2013년 5월 23일 오후
2010년에 선정된 모델학교숲인 산마을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나무의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나무의자 만들기 프로그램은 DIY를 하는 수업시간에 진행이 되었는데요.
에코펌의 이덕규, 문병권 팀장님께서 수업을 진행 해 주셨습니다.
DIY 활동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수업을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해오신 도면을 보며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조립하였는데요.
공구를 다루는 솜씨도 남달랐습니다.~
조립을 쉽게 마무리하고...
연한 갈색으로 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나무에 방수, 방충 효과가 있는
오일스테인을 살짝 칠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옷에 뭍을까봐 조심조심하던 친구들도
어느새 적극적으로 붓을 들고 칠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오후의 햇살을 쏘이고 나니 의자도 금새 뽀송뽀송 말랐습니다.
여러번 생각날때마 덧바르면 색이 곱게 물들 것 같은데요. 우리 친구들이 이후에도 자신들이 만든
나무의자를 관리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무의자 한켠에 본인들의 이름도 써 넣기로 했는데요.
나중에 이름을 써 넣고 나면 사진을 찍어서 공유해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함께하는 시간 내내 웃음이 가득했던 수업!

오랜만에 학교숲에서 우리 학생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만든 의자의 위치는 자신들이 만든 화덕 옆~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을 수 있는 공간에 의자를 놓고 싶다는
친구들의 의견에 차량으로 의자를 옮겼습니다^^
위치를 옮기고 나니 더 앉고 싶어지는 나무의자~
나무의자에 도란도란 모여앉아 오늘의 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눴습니다.
< 나뭇잎 메시지 카드에 오늘의 느낌을 적어보는 친구들>
친구들의 소감중에서...
'맨날 맨날 앉고 싶은 벤치가 생겼다'
는 친구의 메시지처럼
앞으로도 학교숲이
편하게 기대어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관련문의 : 생명의숲 숲프로젝트팀 학교숲담당 원미현 활동가 (02-499-6625)

2012. 8. 14.

[포토뉴스]학교숲 가꾸기(학생 글)




▶3학년 여학생들


▶1학년 여학생들




 작년부터 시작된 학교숲 가꾸기가 올해에도 계속됩니다.
 1학년 학생들과 3학년 학생들은 나무, 꽃들을 심을 수 있는 작은 정원에서 여러가지 모종들을 옮겨심었습니다. 심으면서 흙이 보슬보슬하지 않고 진흙처럼 질퍽거려서 우리가 심은 꽃들이 일찍 죽어버리면 어쩌나 걱정도 했지만 꽤 많은 모종들을 옮겨 심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작년에 심은 나무들은 죽어버렸다는데 올해 심은 나무와 꽃들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산마을 친구들의 사랑이 함께 심어졌으니 잘 자랄 수 있겠죠? 또, 잘 자라기 위해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주어야한다는 것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2012.4.19.목
글/사진 - 신은솔

원본보러가기>>

2012. 6. 27.

나도가드너 강좌 자료집 제작!!

강화 산마을고등학교 나도가드너 강좌 자료집이 나왔습니다.

심영권부위원장님과 김철영 수도권모델학교숲 전문위원님의 강의 자료와 아이들이 직접 심고 만들었던 내용들에 관한 블로그 소식들을 담았습니다.

앞으로 이 책을 활용하여 직접 가꾸는 학교숲 소식을 기대합니다. 

2012. 5. 18.

게릴라가드닝에 대하여

가드닝을 어렵게 생각하거나
땅이 있어야 한다거나.
고깃집 정원으로 생각하신다면
한 번 보시면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게릴라 가드닝에 대한 내용입니다.

산마을 고등학교에서 아이들과 같이 공유했던 화일입니다.


2012년 산마을고등학교 모델학교숲 만들기

2012년 산마을고등학교의 모델학교숲 만들기에 관한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내가 만드는 학교숲" 어떻게 들리시나요?

강화의 산마을고등학교는 2010년 모델학교숲에 선정된 후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계획을 잡으며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만들어 보는 학교숲을 고민하였습니다.

작년엔 학교 뒷편에 있는 넓은 부지에 나무를 함께 심고, 관리를 위한 생태연못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또, 학생의 지도아래 학부모와 선생님,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체력단련실에 자전거 발전기를 만들어 배치도 하였습니다.
이 자전거 발전기를 통해 아이들이 운동을 하며 만들어진 전기를 모아 사용할 수 있게 제작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에 들어오면서 제일먼저 보이던 창고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의 계획은 윗쪽의 학교숲에 나무를 보식하는 과정과 기숙사 초록커튼 설치, 환경동아리를 통한 지속적 학교숲 관리를 위한 '나도가느너'강좌를 진행하는 계획을 가지고 진행을 하였습니다.

학교의 계획에 따라 4월중 3강의 외부강의 진행시 기존 나무 보식과 기숙사 녹색커튼 설치하는 것을 함께 포함하기로 하고 토양 및 퇴비, 텃밭교육은 학교 선생님의 정규교육시간(농업)을 활용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도가드너 강좌입니다!
첫번째와 세번째시간은 강의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심영권 학교숲부위원장님께서 학교숲운동에 대한 설명과 나무심는 방법, 가지치기, 관리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세번째시간은 김철영 수도권전문위원님께서 쉽게 할 수 있는 가드닝에 관한 내용을 게릴라 가드닝 형식을 빌려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제 학교숲 보식 및 초록커튼 만드는 시간을 함께 보시겠는데요! 만들기 전과 후의 사진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식재 전의 학교숲 모습입니다. 기반조성 및 식재를 해 놓은지 1년이 지난 후라 약간 썰렁한 모습인데요!



좀더 채워진 학교숲의 모습입니다. 아직 새잎이 나지 않아 어설퍼 보이긴 하지만 잎이 나오면 푸르러진 학교숲의 자태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때 다시 한번 학교의 모습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기숙사에 만들어질 초록커턴의 전 후 사진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기숙사의 한면이 모두 창으로 되어있는데 여름엔 햇볕으로 인해 많이 덥다고 합니다. 이곳에 초록커튼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초록커튼의 기본이 되는 구성물들을 만들어 설치하였습니다. 5월경에 강화군 산림조합에서 덩굴성 일년초를 주시기로 하셨답니다. 그 일년초들이 이 초록커튼을 타고 올라가 푸르르게 덮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게 도와줄것입니다.

강화 산마을고등학교의 모델학교숲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환경동아리들이 직접 전정도 해보고, 옮겨 심기도 해보며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시킬 예정입니다.

2012. 5. 10.

산마을고등학교 나도가드너 - 3강

오늘은 산마을고등학교 나도가드너 3번째이자 마지막인 가드닝에 관한 강의입니다.
이 강의는 수도권 모델학교숲 전문위원이자 강의를 재미있게 하신다고 소문이 나신 에코펌의 김철영 박사님이 진행하셨습니다.


원래주제는 모니터링 방식이나 학교숲 디자인해 보기에 관한 내용을 진행해주시기로 하셨는데, 주제가 학생들에게 너무 어려울것 같으시다며 "가드닝 이렇게 하면 더 쉽다"라는 주제로 한참 화재가 되고있는 게릴라가드닝에 관한 내용으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우선 가드닝, 가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모여있는 모든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정원'이나, '나무와 꽃이 잘 정돈된 곳', '부자들의 앞뜰' 등 일반적인 이야기들이 나왔는데요! 여러분들은 가드닝, 가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게릴라 가드닝이란 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느곳이든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가드닝을 할 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우선 먼저 움직여보라라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느낀점을 들어 봤는데요!
어렵게 생각했던 가드닝에 관한 생각들이 쉽고, 해보고싶고, 가꾸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려울 법한 가드닝 강의를 쉽게 풀어서 해주신 김철영 박사님께 다시한번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산마을고등학교의 학교숲을 다시한번 기대해 봅니다.

산마을고등학교 나도 가드너 - 2강

오래기다리셨습니다. 이번엔 나도 가드너 2강 돌아보기 시간입니다.

두번째 강의는 학교수업의 하나인 "공동체 생활의 이론과 실제"시간에 이루어 졌습니다.

오늘은 학교숲에 직접 나무를 심어보고, 한여름 기숙사의 온도를 한참 올려주던 태양을 막을 수 있는 초록커텐을 만들어 보는 시간입니다.


자 그럼 우선 나무심기팀부터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모두 모여서 나무를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을 받습니다. 
지난번 시간에 심영권대표님께서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에 대해 사전 교육을 했었지만 이론과 실제는 상당한 차이가 있죠! ^^

함께 모여 땅을 파고, 나무를 배치한다음, 심어주는 방식으로 열심히 심었습니다.

이날 우리들이 심은 나무는 자두나무, 감나무, 살구나무 등 총 260본을 심었더라구요!




 여기 앉아서 뭘 하느냐구요? 숲에는 큰키나무와 키작은 나무만 있는 건 아니죠!
다양한 초화류로 함께 있다구요!

지금은 초화류를 심는 시간! 300본의 초화류를 앉아서 심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 모를만큼 빨리 갔습니다.

다음은 초록커텐을 만드는 팀으로 가보겠습니다.
초록커텐은 일년생 덩굴식물을 심어 녹화마대를 타고 올라가게 하여 여름철 뜨거운 태양을 막고, 가을에 수확을 하여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엔 태양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식물로 만든 커텐입니다.



첫번째 재료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녹화마대와 화분에 넣을 부직포를 재단하는 거지요!




다음으로 할 일은 목재를 조립하여 화단을 만들어 주는 일입니다. 초록커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지요!


보이시나요? 모두 모여 즐겁게 조립하고 있는 모습! 하나 하나 완성이 될때마다 올 여름엔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기대감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만든 목재화단에 흙을 넣었습니다. 많이도 들어가드라구요! ^^
이 화단에 5월에 수세미를 심을 예정입니다! 초록으로 물들인 저희 산마을 고등학교 기숙사에 놀러오세요! ^^

 

이렇게 나무 한그루, 풀한포기, 초록커텐 하나씩 함께 만들어가는 "내가 만드는 학교숲"이란 모델학교숲 주제에 맞는 모습들이 완성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강의도 함께해 주실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