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8.

게릴라가드닝에 대하여

가드닝을 어렵게 생각하거나
땅이 있어야 한다거나.
고깃집 정원으로 생각하신다면
한 번 보시면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게릴라 가드닝에 대한 내용입니다.

산마을 고등학교에서 아이들과 같이 공유했던 화일입니다.


2012년 산마을고등학교 모델학교숲 만들기

2012년 산마을고등학교의 모델학교숲 만들기에 관한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내가 만드는 학교숲" 어떻게 들리시나요?

강화의 산마을고등학교는 2010년 모델학교숲에 선정된 후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계획을 잡으며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만들어 보는 학교숲을 고민하였습니다.

작년엔 학교 뒷편에 있는 넓은 부지에 나무를 함께 심고, 관리를 위한 생태연못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또, 학생의 지도아래 학부모와 선생님,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체력단련실에 자전거 발전기를 만들어 배치도 하였습니다.
이 자전거 발전기를 통해 아이들이 운동을 하며 만들어진 전기를 모아 사용할 수 있게 제작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에 들어오면서 제일먼저 보이던 창고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의 계획은 윗쪽의 학교숲에 나무를 보식하는 과정과 기숙사 초록커튼 설치, 환경동아리를 통한 지속적 학교숲 관리를 위한 '나도가느너'강좌를 진행하는 계획을 가지고 진행을 하였습니다.

학교의 계획에 따라 4월중 3강의 외부강의 진행시 기존 나무 보식과 기숙사 녹색커튼 설치하는 것을 함께 포함하기로 하고 토양 및 퇴비, 텃밭교육은 학교 선생님의 정규교육시간(농업)을 활용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도가드너 강좌입니다!
첫번째와 세번째시간은 강의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심영권 학교숲부위원장님께서 학교숲운동에 대한 설명과 나무심는 방법, 가지치기, 관리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세번째시간은 김철영 수도권전문위원님께서 쉽게 할 수 있는 가드닝에 관한 내용을 게릴라 가드닝 형식을 빌려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제 학교숲 보식 및 초록커튼 만드는 시간을 함께 보시겠는데요! 만들기 전과 후의 사진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식재 전의 학교숲 모습입니다. 기반조성 및 식재를 해 놓은지 1년이 지난 후라 약간 썰렁한 모습인데요!



좀더 채워진 학교숲의 모습입니다. 아직 새잎이 나지 않아 어설퍼 보이긴 하지만 잎이 나오면 푸르러진 학교숲의 자태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때 다시 한번 학교의 모습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기숙사에 만들어질 초록커턴의 전 후 사진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기숙사의 한면이 모두 창으로 되어있는데 여름엔 햇볕으로 인해 많이 덥다고 합니다. 이곳에 초록커튼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초록커튼의 기본이 되는 구성물들을 만들어 설치하였습니다. 5월경에 강화군 산림조합에서 덩굴성 일년초를 주시기로 하셨답니다. 그 일년초들이 이 초록커튼을 타고 올라가 푸르르게 덮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게 도와줄것입니다.

강화 산마을고등학교의 모델학교숲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환경동아리들이 직접 전정도 해보고, 옮겨 심기도 해보며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시킬 예정입니다.

2012. 5. 10.

산마을고등학교 나도가드너 - 3강

오늘은 산마을고등학교 나도가드너 3번째이자 마지막인 가드닝에 관한 강의입니다.
이 강의는 수도권 모델학교숲 전문위원이자 강의를 재미있게 하신다고 소문이 나신 에코펌의 김철영 박사님이 진행하셨습니다.


원래주제는 모니터링 방식이나 학교숲 디자인해 보기에 관한 내용을 진행해주시기로 하셨는데, 주제가 학생들에게 너무 어려울것 같으시다며 "가드닝 이렇게 하면 더 쉽다"라는 주제로 한참 화재가 되고있는 게릴라가드닝에 관한 내용으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우선 가드닝, 가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모여있는 모든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정원'이나, '나무와 꽃이 잘 정돈된 곳', '부자들의 앞뜰' 등 일반적인 이야기들이 나왔는데요! 여러분들은 가드닝, 가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게릴라 가드닝이란 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느곳이든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가드닝을 할 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우선 먼저 움직여보라라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느낀점을 들어 봤는데요!
어렵게 생각했던 가드닝에 관한 생각들이 쉽고, 해보고싶고, 가꾸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려울 법한 가드닝 강의를 쉽게 풀어서 해주신 김철영 박사님께 다시한번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산마을고등학교의 학교숲을 다시한번 기대해 봅니다.

산마을고등학교 나도 가드너 - 2강

오래기다리셨습니다. 이번엔 나도 가드너 2강 돌아보기 시간입니다.

두번째 강의는 학교수업의 하나인 "공동체 생활의 이론과 실제"시간에 이루어 졌습니다.

오늘은 학교숲에 직접 나무를 심어보고, 한여름 기숙사의 온도를 한참 올려주던 태양을 막을 수 있는 초록커텐을 만들어 보는 시간입니다.


자 그럼 우선 나무심기팀부터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모두 모여서 나무를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을 받습니다. 
지난번 시간에 심영권대표님께서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에 대해 사전 교육을 했었지만 이론과 실제는 상당한 차이가 있죠! ^^

함께 모여 땅을 파고, 나무를 배치한다음, 심어주는 방식으로 열심히 심었습니다.

이날 우리들이 심은 나무는 자두나무, 감나무, 살구나무 등 총 260본을 심었더라구요!




 여기 앉아서 뭘 하느냐구요? 숲에는 큰키나무와 키작은 나무만 있는 건 아니죠!
다양한 초화류로 함께 있다구요!

지금은 초화류를 심는 시간! 300본의 초화류를 앉아서 심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 모를만큼 빨리 갔습니다.

다음은 초록커텐을 만드는 팀으로 가보겠습니다.
초록커텐은 일년생 덩굴식물을 심어 녹화마대를 타고 올라가게 하여 여름철 뜨거운 태양을 막고, 가을에 수확을 하여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엔 태양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식물로 만든 커텐입니다.



첫번째 재료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녹화마대와 화분에 넣을 부직포를 재단하는 거지요!




다음으로 할 일은 목재를 조립하여 화단을 만들어 주는 일입니다. 초록커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지요!


보이시나요? 모두 모여 즐겁게 조립하고 있는 모습! 하나 하나 완성이 될때마다 올 여름엔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기대감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만든 목재화단에 흙을 넣었습니다. 많이도 들어가드라구요! ^^
이 화단에 5월에 수세미를 심을 예정입니다! 초록으로 물들인 저희 산마을 고등학교 기숙사에 놀러오세요! ^^

 

이렇게 나무 한그루, 풀한포기, 초록커텐 하나씩 함께 만들어가는 "내가 만드는 학교숲"이란 모델학교숲 주제에 맞는 모습들이 완성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강의도 함께해 주실꺼죠? ^^